전국 화학공장 83곳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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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노동부는 21일 산업재해 및 직업병 사전예방 조치의 하나로 21일부터 9월6일까지 한국산업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전국의 83개 화학공장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안전점검 대상업체는 10년 이상 노후 된 화학설비보유업체, 염산·황산·질산 등의 위험물 제조업체는 물론 ▲빈번한 가스누출사고를 야기했던 울산의 유공 ▲포스겐가스 저장설비의 설치문제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군산 동양화학 ▲페놀·유출사고를 일으켰던 두산전자 및 이와 유사한 설비를 보유한 코오롱유화 등도 포함되어 있다.
노동부는 이번 점검에서 산업안전보건법상의 법령 준수상태, 유해위험물질의 사용·취급상태, 유해위험설비의 안전성 유지상태 등을 집중 점검해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명령 또는 작업중지조치를 내리고 지속적인 설비개선이 필요한 업체에 대해서는 안전보건개선계획을 수립해 제출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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