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굴 못 찾는 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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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한국유도가 3년째 신인부재로 허덕이고 있다. 88서울올림픽 직후 김재엽 안병근 하형주 등 간판급 스타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남자유도는 뚜렷한 신인 부재 속에 몇몇 대형 선수들에게만 의존하게 된 것이다.
최경량급(60㎏급)의 윤현(쌍용양회)을 비롯, 78㎏급의 김병주(체과대조교), 95㎏이상급의 김건수(쌍용양회) 등 3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5개 체급은 절대강자가 따로 없는 춘추전국시대. 신인으로는 남자 95㎏급에서 올 봄 경기대에 잔학한 이충석(경기대)과 이준령(체과대) 등이 돋보이는 정도.
반면 여자부에서는 조민선(한체대)이 4개 체급을 석권하는 대기염을 떨친 가운데 박미희(비봉고) 정선용 문지윤(이상 체과대)등이 안정세에 접어들어 부침이 심한 남자와는 큰 대조를 보였다.
한편 유도대는 15, 16일 이틀동안 치러진 평가전을 토대로 오는 7월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인 세계유도선수권대회 파견 남녀선수 15명(남8·여7)을 최종 확정했다.
◇유도국가대표선수명단
▲남자60㎏급=윤현(쌍용양회) ▲동65㎏급=배상일(체과대) ▲동71㎏급=정훈(체과대조교) ▲동78㎏급=김병주(체과대조교) ▲동86㎏급=양종옥(쌍용양회) ▲동95㎏급=이준령(체과대) ▲동95㎏이상급=김건수(쌍용양회) ▲동무제한급=유정호(부산시청)
▲여자48㎏급=유희전(비봉고) ▲동52㎏급=박미희(비봉고) ▲동56㎏급=정선용(체과대) ▲동61㎏급=조민선(한체대) ▲동66㎏급=박지영(체과대) ▲72㎏이상급 및 무제한급=문지윤(체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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