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의 친분 소문, 그리고 두 사람이 지난해 싱가포르.일본 등지로 출국한 시기가 같다는 점 등이 추적의 근거인 것으로 전해진다.
공교롭게도 재용씨와 Q씨는 올 들어서도 비슷한 무렵 미국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측은 이날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하지만 검찰 주변에선 "들여다보고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온다. 그러나 재용씨의 자금이 Q씨에게 유입된 흔적은 아직 발견하지는 못했다는 것. 특히 재용씨가 현재 미국에 머무르고 있고, Q씨 역시 국내에 없어 이렇다 할 조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검찰은 최근 현대 비자금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체 불명의 1백억원을 발견했고 이 돈의 세탁에 관여한 사채업자에게서 이 돈이 재용씨의 돈이라는 진술을 받아낸 바 있다.
이어 지난달 재용씨가 운영 중인 금융회사 직원에게서 재용씨의 어음.수표 등 47억여원을 제출받아 압수한 상태다.
문병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