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3대경기로 열기 후끈-주말부터 7월초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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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이번 주말부터 7월초까지 두달간에 걸쳐 92바르셀로나 올림픽축구 아시아지역예선전을 시작으로 제10회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 그리고 코리아팀이 출전하는 제6회 포르투갈 청소년축구 선수권대회 등 3개 국제이벤트가 국내외에서 잇따라 열려 축구열기가 서서히 고조되고있다.
바르셀로나 올림픽아시아지역 D조예선 1차 리그가 한국을 비롯한 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방글라데시 등 5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18일 오후3시 잠실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한국-필리핀경기를 시작으로 26일까지 펼쳐지며 2차 리그는 6월29일부터 7월7일까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게된다.
또 6월7일부터 16일까지는 한국의 청룡(프로선발)백호(프로·실업·대학선발) 팀을 비롯, 미국·소련·호주·이집트·몰타·인도네시아대표팀 등 7개국 8개팀이 참가하는 제19회 대통령배 국제대회가 서울 등 6개 도시를 순회하며 벌어진다.
대통령배대회가 끝날 무렵인 14일부터는 포르투갈에서 지역예선을 거친 16개국이 출전하는 세계청소년 선수권대회가 30일까지 열리게 된다.
남북단일 코리아팀은 지난 대회 우승팀인 홈팀 포르투갈 및 아일랜드·아르헨티나 등 강호들과 예선 A조에 속해 초반부터 힘든 경기를 치러야하는데 목표인 4강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우선 조 예선에서 2위 내에 들어야한다.
한편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입상을 노리고 있는 한국은 우선 아시아지역 D조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해야 올해 말께 열리게되는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전에 출전하게된다.
세장의 티켓이 배정된 아시아지역예선 전에는 모두34개국이 참가, 6개조로 나눠 예선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위팀끼리 풀 리그로 최종예선전을 벌여 출전팀을 가리게된다.
지난1월 독일출신의 크라머총감독을 영임, 맹훈련을 실시해온 올림픽대표팀은 이번 아시아지역 1, 2차 리그에서 무패로 조1위를 차지할 것을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노정윤·서정원·김인완 등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그 동안 인도네시아·미국·캐나다 대표팀과의 6차례의 평가전에서 전승에다 16득점 2실점을 기록, 안정된 전력을 갖추고 있는데 말레이시아·태국 등이 복병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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