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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환승역-연결 통로 확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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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시는 6일 출·퇴근 시간 혼잡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종로 3가역 등 지하철 12개 환승역의 연결 통로를 확장하고 계단을 신설하는 등 93년5월까지 지하철 연결 통로를 대폭 정비 또는 개선키로 했다.
또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역 주변 현대 쇼핑간에 지하 연결 통로를 개선하는 등 총 6개 역과 주변 빌딩간 연결 통로를 신설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40억원의 예산을 책정, 오는 8월중 서울역 등 4개 역의 연결 통로 정비 공사를 우선 착공, 92년5월 완공하고 충무로역 등 8개 역 통로 정비 사업은 92년8월 착공, 93년5월 끝내기로 했다.
◇연결 통로 정비=서울역 (1호선) 종로 3가역 (1, 3호선) 동대문역 (1호선) 등 4개 역의 연결 통로를 1차로 정비한다.
서울역에는 승강장에서 대합실로 빠져나가는 계단을 1개소 더 신설하고 종로 3가역에는 통로 확장·계단 신설, 동대문역은 외부 출입구를 각각 신설하고 통로를 확장한다.
구로공단역·시청역 (1, 2호선) 충무로역 (1, 3호선) 을지로 3가역·교대역 (2, 3호선)은 92년8월부터 연결 통로 개선 공사를 시작한다.
◇건물 연결 통로 신설 ▲신촌역∼현대쇼핑 ▲역삼역∼역삼 하이츠 오피스텔 ▲수유역∼가든 타운 ▲총신대역∼사당 프라자 ▲남부터미널역∼시외버스 남부 터미널 ▲종각역∼영풍빌딩 등 1∼3호선 6개 역과 인근 건물간에 연결 통로를 신설한다.
이를 신설할 경우 지하철역 주변 건물간에 설치된 연결 통로는 현재의 27개에서 33개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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