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개방 절대안돼/여야 박 대사 소환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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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는 25일 박수길 주제네바대사의 쌀수입개방 시사발언과 관련해 어떠한 경우에도 쌀수입은 있을 수 없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이봉서 상공장관과 박대사의 인책을 거론하는등 정치쟁점으로 비화시켰다.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는 25일 노태우 대통령과의 정례회동에서 쌀시장개방 발언파문의 조기수습을 위해 쌀수입개방 불가에 대한 확고한 정부입장 표명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24일 낮 조경식 농림수산부장관을 불러 긴급 당정회의를 갖고 쌀시장개방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확인하는 한편 농림수산위원들은 별도로 박수길 대사의 소환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나웅배 정책의장은 『쌀이 농가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는 현실에서 쌀시장개방은 농촌경제의 파탄을 가져온다』고 말하고 『쌀시장개방은 있을 수 없다는게 민자당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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