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 제품에 「E마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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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내년부터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기여하는 제품에는「환경우수표지(E마크)」가 붙게 된다.
환경처는 8일 기업과 시민들의 환경의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환경보호 성과를 거두는 방안의 하나로 내년 초부터 이 제도를 실시키로 하고 1차로 ▲재생타이어▲폐 플라스틱 이용제품▲석면이 없는 단열재▲꼭지연결 깡통▲태양전지이용 시계·계산기▲저소음 오토바이▲나무부스러기 등 이용 화분흙▲회수체계완비 병 제품▲분해도 높은 세제▲재생용지이용 화장지·종이기저귀 등 10가지를 대상품목으로 잠정 결정했다.
E마크 심사는 민간단체인 환경보전협회 주관으로 공해단체·학계·시민단체·언론계 등 각계인사로 구성되는 「환경표지위원회」가 맡게될 예정이며 환경처는 정부·공공기관의 물품조달 때 환경표지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하고 소비자들에게도 사용을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E마크의 심사기준은 ▲생산과정에서 오염이 적은 제품▲사용과정에서 공해가 적은 제품▲사용 후 폐기할 때 환경오염이 없는 제품▲자원·에너지 절약에 기여하는 제품 등 4가지다.
독일·일본·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는 70∼80년대부터 「블루 에인절」등의 명칭으로 이 제도를 실시, 환경보전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독일의 경우 현재 3천여종 상품이 이 마크를 부착하고 있으며 일본은 1천여종 상품에 사용, 환경오염을 줄이고 있다. E마크는 Ecological Mark의 약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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