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어쩌나 … 여자배구 외인들 기량 기대 이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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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27일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경기를 관전하던 한 배구 관계자의 말이다. 베일에 싸였던 여자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드러나면서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다.

팀당 두 경기를 마친 28일 현재 여자부 득점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린 외국인 선수는 5명 중 3위 레이첼(44점.한국도로공사)과 공동 4위 안드레이아(38점.GS칼텍스)뿐이다. 정대영(47점.현대건설)과 김연경(46점.흥국생명)이 각각 1, 2위다. 남자부는 선두인 레안드로를 포함한 4명의 외국인 모두가 득점 상위 5걸에 포진해 있다.

현대건설의 산야 토마세비치(세르비아-몬테네그로)는 여자배구 명문인 워싱턴주립대(미국) 출신인 장신(1m86㎝)으로 기대가 컸으나 2경기 8세트에서 9득점에 그쳤다. 주전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

흥국생명의 미국 국가대표 윌킨스(24점) 역시 김연경과 황연주(38점)에 비해 공격력이 떨어진다.

이충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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