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PPING] 2007년엔 나도 S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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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누구나 새해 결심을 하게 되는 연말연시. 건강을 돌보겠다며 러닝.요가.피부관리 용품 등을 장만하려는 여성 고객이 늘 때다. 특히 내년에도 S라인 몸매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들은 이와 관련한 상품을 많이 내놓았다.

아디다스의 러닝복 '플리스'는 가볍고 단열성이 뛰어난 게 특징. 옷 안의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차단해 운동 효과를 높여준다. 상.하의 각 7만5000원. 나이키의 스피어 마크로 리액트는 몸의 온도가 올라가면 등 뒤쪽 비늘 모양의 섬유가 자동적으로 위로 치켜져 체온을 낮추는 기능을 한다. 러닝복을 고를 때는 흡수력과 신축성.착용감을 먼저 점검하고 신체와 접촉이 많은 부위의 이음새 처리가 잘 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러닝화의 경우 무게가 가볍고 착용감이 좋아야 한다. 신발 깔창을 손으로 눌러 약간 푹신한 정도의 쿠션 기능도 있어야 한다. 아디다스의 '아디제로'(9만9000~13만5000원), 신발 뒤쪽 스마트 밸브를 이용해 공기압을 조절하는 리복의 '펌프 로뮬러스' (14만9000원) 등이 나와 있다. S라인 열풍으로 요가복도 많이 판매될 전망이다. 푸마컬렉션의 누알라라인은 대부분 면 소재로 돼 있으며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도록 패션 디자인을 했다. 헐렁한 느낌의 면 소재 요가 팬츠가 14만8000~21만8000원. 바닥 중간에 딱딱한 판이 없어 부드럽게 꺾어지는 요가용 슈즈는 13만8000원 선이다. 휠라의 요가복 상의는 5만5000~7만원, 바지는 4만5000~6만원 선. 피부관리 용품인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노'는 겨울철 건성 피부 개선을 도와주는 로션(354㎖.2만원대)과 보디워시(354㎖.1만원대)를 판매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미장센 아쿠아에센스'(50g.1만원)와 '미장센 샤이닝에센스'(50g.8000원) 등도 있다. 아디다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부의 임현지 차장은 "운동과 피부관리 용품은 자기 체형에 맞는 것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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