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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시장에 北 유명화가 작품이 각광

중앙일보

입력

미술품 경매사이트인 포털아트(www.porart.com 대표 김범훈)에서 경매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북한 유명화가들의 작품이 국내 미술품 시장에서 인기다. 5,000여점이 넘는 북한 예술품을 판매해 온 포털아트에서는 최근 특정 화가의 작품이 등록되자마자 최고가에 낙찰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국내 미술품 소비시장에 북한 작품 매니아층들이 생겨났고, 특정화가의 작품을 선점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회원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19일 경매된 김상직 화백의 "모란봉에서"는 경매시작 5분내에 최고가에 낙찰 되었고, 선우영 화백의 "금강산 기암성벽"은 10분후 최고가에 즉시 구매되었다. 또 탁효연 화백의 "보통문의 봄" 은 등록된지 6분만에, 최제남 화백의 "금강산 구룡연의 가을" 은 등록 3분만에 즉시 구매가 낙찰되었다.

포털아트 관계자는 "북으로부터 세계적인 명성이 있는 화가 및 국제미술 전람회에서 금상을 받은 화가들의 작품을 공급받아 경매로 판매중인데 구입을 희망하는 분들은 많고, 작품 수는 적어 경매 등록후 대부분 10분 이내에 종료되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부터는 고려청자 재현에 성공한 故 우치선의 자녀 우철룡(43), 우복단(44)의 작품과 임사준의 자녀 임경익(49), 임관익(42)의 작품을 10여점 입수하여 경매에 등록시키고 있다. 대를 이어 창작해 오고 있는 북한의 고려청자는 서울에서 개최된 전국도예전 및 각국 전시회에 출품되어 호평을 받고 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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