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에 약 먹여 낙도에 인신매매/일당 3명에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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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광주=구두훈기자】 광주지검 강력부(윤종남 부장검사)는 29일 유원지에 놀러온 여중생을 납치,약물을 복용시켜 기억상실증에 빠뜨린 뒤 돈을 받고 섬주민에게 팔아넘긴 조규설씨(34·전남 해남군 해남읍 읍내리)등 3명을 미성년자 약취·유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씨등은 89년 8월 전남 영암군 삼호면 영산강에 놀러온 김모양(15·당시 여중 2)을 승용차로 납치,해남읍 모여관에서 김모씨(40·여)에게 인계한 후 강제로 약물을 복용시켜 정신이상·언어장애를 일으키게 하고 전남 진도군 고군면 양모씨(57)에게 60만원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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