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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노 클래식 1R] 한국 … 한국 … 또 한국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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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7일 일본 시가현 오쓰의 세타 골프장(파72.5천8백70m)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미즈노 클래식은 박지은(24.사진)에게 설욕의 기회다. 지난해 마지막 날까지 추격전을 펼쳤지만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이날 1라운드에서 박지은은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이정연(24.한국타이어)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버디는 8개나 잡아냈고, 보기는 1개에 그치는 깔끔한 플레이였다.

단독선두는 3년 연속 대회 우승을 노리는 소렌스탐. 소렌스탐은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잡아내는 맹타를 휘둘러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주 제주에 이어 일본 열도로 LPGA투어가 옮겨갔지만 한국 여자골퍼들은 여전히 맹위를 떨쳤다.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잡아낸 김미현(26.KTF)이 6언더파로 4위, 5언더파의 박세리(26.CJ)와 고우순(39.혼마)은 공동 5위에 랭크됐다. 또 한희원(25.휠라코리아)과 일본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지희(24.LG화재)가 레이철 테스키.카리 웹(이상 호주).로라 디아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오르는 등 무려 7명의 한국 선수들이 톱10 안에 들었다.

총상금 1백13만달러(우승상금 16만9천5백달러)가 걸린 이 대회에는 43명의 LPGA 선수와 35명의 일본투어 선수 등 모두 78명이 출전했다.

한편 최경주(33.슈페리어)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장(파71.6천3백52m)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올스타전 격인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오버파로 부진, 31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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