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최종전 티킷 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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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대학세의 기수 한양대가 거함 현대자동차서비스를 작고 4승1패의 단독 선두를 마크, 최종결승 고지를 선적했다.
여자부의 현대도 지경희 이인숙 김영숙 트리오를 주축으로 약체 흥국생명에 3-1로 낙승, 호유와 함께 3승1패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3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제8회 대통령배 배구 3차 대회 남자부 2차 리그 2일째 경기에서 2차 대회 우승팀 한양대는 하종화의 공격 주도와 윤종일 (2m5cm)의 블로킹 뒷받침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 현대자동차서비스에 3-2로 신승, 파란을 일으켰다.
한양대는 이날 승리로 고려증권과의 남은 한 경기에 관계없이 최종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최종 결승에 오른 것은 제3회 대회 (86년2월)이후 5년만이다.
현대는 이날 패배로 금성과 3승2패의 동률을 마크, 4일 마지막 남은 최종 결승 티킷 한장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올 시즌 현대와 세 차례 격돌, 1승2패의 전적을 보이고 있는 한양대는 비록 관록이 부족한 대학팀 이기는 하나 공·수에서 가장 안정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대학 최고의 거포와 센터인 하종하·윤종일을 비롯, 대표 선수급인 문양훈 이병희 강성형 등 초호화 멤버로 구성돼 83년 창단 이후 최강의 전력으로 절정기를 구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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