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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점령기간중에 쿠웨이트인 3만 실종/아와디장관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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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쿠웨이트 시티 AFP=연합】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기간중 약 3만3천명에 달하는 쿠웨이트인들이 실종됐으며 이중 8천명은 이라크군이 지난주 다국적군의 진격에 밀려 쿠웨이트시에서 퇴각할 당시 「인간방패」로 이용됐다고 압둘 라만 알 아와디 쿠웨이트 총무처장관이 2일 밝혔다.
아와디 장관은 또 쿠웨이트의 전후 복구에 4백억∼5백억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중 이라크에 의해 방화된 쿠웨이트내 1백여개 유정들의 화재를 진화하는데 드는 비용이 1백50억달러이며,나머지 금액은 수도·전기·전화 등 이라크군에 의해 파괴되거나 약탈된 시설들을 재건하는 비용으로 추정했다.
아와디 장관은 쿠웨이트 정부가 앞으로 3개월간 계엄을 실시한후 「사태가 정상으로 회복되면」선거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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