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5일 열린우리당 정동채 의원과 같은 당 조성래 의원의 본인 또는 주변 인물 등에 대한 금융계좌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정 의원에 대해서는 상품권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전 보좌관과 관련된 계좌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2004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고 장관 재직 때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오락산업이 성행하고 경품용 상품권 정책이 도입돼 인증.지정제 등으로 바뀌었다. 검찰은 또 ㈜삼미의 상품권 판매업체인 프랜즈씨앤드앰에 연루된 의혹을 사고 있는 조 의원의 주변 인물들에 대한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다. 또 다음 주께 조 의원을 직접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브리핑] 정동채·조성래 의원 계좌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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