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TV 설날 특집프로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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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KBS·MBC 양사는 설날특집으로 마당놀이·민속놀이·전통예절 등 설날의 의의를 살리는 TV프로그램을 마련했다.
MBC-TV는 지난 10년 동안 방송해온 마당놀이의 공연내용을 요약해 14일 오후2시20분부터 1시간30분간 내보낸다.
81년 허생전부터 90년 춘향전까지 10회분의 마당놀이 공연중 진수를 모아 방송하는 것으로 윤문식·김종엽·김성녀씨 등이 출연한다.
공연관계자와 성균관대 이상일교수, 대학생·시민 등의 대담과 인터뷰를 통해 마당놀이의 매력과 새로운 가능성도 함께 살펴본다.
KBS-lTV는 어린이 민속뮤지컬 『외갓길』을 15일 오후5시20분에 내보낸다.
설날을 맞아 할아버지와 손자가 은인에게 세배하러 갔다가 세배의 의의, 설날의 의미 등을 그 은인으로부터 어린 시절 얘기와·함께 듣는다는 내용의 흥겨운 뮤지컬 한마당이다.

<연 할아버지 노유상씨도 출연>
○…KBS-lTV 『가정요리』(14일 오전9시25분)는 설날(15일)을 앞두고 특집 「설날 상차림」을 마련, 방송한다.
우리고유의 설날 상차림은 물론 차례상과 다과상차림에 특히 자세한 소개를 곁들여 진행한다.
전문가들이 나와 세시풍속·전통예절 등을 전해주는 KBS-lTV 『설날 복 많이 받으세요』(15일 오전8시3O분)는 만담·덕담·고향얘기 등과 함께 콩트와 동요·농악 등으로 설날아침의 분위기를 살린다.
연 할아버지로 불리는 노유상씨, 민속학자 심우성씨, 경희대 서정범교수가 나와 도움말을 준다.
KBS-lTV 『민속장기 고수전』은 명사와 고수들이 출연, 민속놀이인 장기대국으로 엮어져 15일 오후3시40분에 방송된다.
명사대국에는 영화배우 신성일씨와 평민당 정대철의원, 민자당 이대염의원과 작곡가 변훈씨가 나서며 고수전은 이남춘9단(KBS최고수)과 황문수2단(일간스포츠90년 장기왕)이 한판승부를 벌인다.

<잘못된 예절 사례별로 진단>
○…KBS-lTV 『가정저널-전통예절을 찾습니다』는 16일 오전8시3O분에 방송된다.
잘못된 예절을 사례별로 진단,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보며 전통예절에 대한 설문조사결과를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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