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이상 추가공습 필요”/다국적군 지휘관들 건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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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이라크는 이란등의 휴전제안 거부
【뉴욕·바그다드·리야드 AP·AFP=연합】 걸프전 다국적군 사령관들은 지상전의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소 3주이상의 대 이라크 추가공습이 필요하다고 건의했으며 이라크는 그동안 이란이 벌여온 평화중재 노력에도 불구,어떠한 휴전제안도 거부한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리처드 체니 미 국방장관,콜린 파월 미 합참의장과 전략회담을 가진 다국적군 사령관들은 지상전의 시기 및 성격에 관해 토론했으나 지상전 개시에 앞서 최소한 3주일 이상의 추가공중 폭격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미 뉴욕 타임스지가 10일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 상원지도자들이 미군사상자수를 줄이기 위해서도 공습을 계속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10일 자신은 걸프전의 지상전 개시에 관한 결정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대통령별장에서 주말을 보낸뒤 이날 워싱턴으로 돌아온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히면서 『체니 국방장관 및 콜린 파월 합참의장 등과 협의를 마친뒤 적절한 시기에」 지상전을 시작하는 문제에 관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타임스지는 다국적군이 현재 이라크 최정예 공화국수비대의 전력중 약 25% 정도를 파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지상전이 벌어질 경우 다국적군이 소련의 유럽침공을 가상해 짜놓았던 「공지합동작전(Air Land Battle)을 실전에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작전은 공중과 지상 연계공격으로 아군의 최소희생으로 적군에 최대의 희생을 가하는 전술이다.
한편 이라크는 10일 바그다드 라디오방송 보도를 통해 『어떠한 휴전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무장공격에 대한 위험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을 재천명한다』고 밝혔다.
□걸프전 제26일째(한국시간)
10일 이라크 ▲하마디 부총리,아랍국에 다국적군 참가국과
오후 단교촉구
▲지금까지 다국적군기 371대 격추,40명
사살주장
▲다국적군기,주거지역 포함 57차례 공습주장
▲소 특사 프리마코프,바그다드 도착
다국적군 ▲터키,유프라테스강을 대 이라크 전략목적으로
차단
▲프랑스기,이라크의 교량과 쿠웨이트내 포대공

▲이라크군 75명 추가탈출,전쟁포로 1천32

11일 이라크 ▲이라크 민항기 5대 튀니지 도착
오전 ▲미군포로 남녀 2명,쿠웨이트에서 바스라로
이송
▲상당수의 지대공미사일 쿠웨이트 이동
다국적군 ▲이라크군 탱크 7백50대,포 6백50문,장
갑차 6백대 파괴발표
▲영 토네이도기,이라크 교량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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