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숙-이종심 콤비 "펄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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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초당약품이 대학세의 기수 한체대를 제압하고 우승고지에 성큼 다가섰다.
지난해 4관왕 초당약품은 4일 잠실학생 체육관에서 개막된 90대통령기 핸드볼큰잔치 최종4차 대회 첫날 여자부 리그에서 난적 한체대를 26-22로 완파하고 먼저 1승을 올려 5일 대구시청과의 날은 경기에서도 승리할 경우 종합우승이 확정됐다.
또 남자부에서는 지난해 3관왕이자 이번 시리즈 2, 3차대회 우승팀 경희대가 지난대회 종합 우승팀 한체대와 접전끝에 21-2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번 최종대회는 3차대회까지 상위를 차지한 남녀 각 3팀이 출전, 풀리그로 최종 승부를 가리는데 여자부에서는 초당약품·한체대·대구시청이, 남자부에서는 경희대·한체대·상무가 진출해 있다.
초당약품은 이날 경기에서 3차대회 우승팀인 한체대를 맞아 경기초반 상대의 빠른 기동력을 바탕으로 한 기습속공을 자주 허용, 고전끝에 12-12로 전반을 끝냈다.
초당약품은 그러나 후반들어 주장 이기순(이기순)이 한체대 포스트 임오경(임오경)의 공격을 꽁꽁 묶고 한현숙(한현숙) 이종심(이종심)의 콤비 플레이가 빛을 발하면서 후반에만 7득점하는 분전에 힘입어 전진수비로 일관한 한국체대를 격파했다.
한체대는 초당약품의 특기인 중장 거리슛을 막기 위해 초반부터 전진수비를 구사하는 바람에 후반 체력이 급저하, 추격의 실마리를 물지 못했다
◇ 최종 4차 리그 첫날(4일·잠실학생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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