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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이상민, 도박사이트혐의 입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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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출신의 이상민이 전처 이혜영과 이혼 후 계속된 악재에 한숨이 커지고 있다.

이상민은 지난해 8월 이혜영과 갑작스런 이혼 후 악재를 거듭 맞고 있다.

이상민은 이혼 1년 만인 지난 8월 전처 이혜영으로부터 모바일 화보 수익금 등 모두 22억원을 가로챘다는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혜영은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공문서 위조 및 위장이혼이라는 누명으로 본인이 전혀 알지 못했던 약18억원의 민사 및 채무독촉, 사기혐의로 형사고소가 들어와 있다. 한 차례의 재산압류 및 두 차례의 출연료 가압류가 걸려 있는 상황이다. 감당할 수 없는 처지에 이르러 어쩔 수 없이 법에 의존하게 됐다"며 "나의 의사와 상관없이 휘말린 이 사건에 대해서 확실히 벗어나게 된다면 고소를 취하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상민은 이에 대해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혜영이 주장한 22억원 중 13억원을 가로챈 것을 인정하고 변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민은 최근 약 10억원의 돈을 변제했고, 채무독촉에서 벗어난 이혜영도 곧바로 이상민에 대한 고소를 취하해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이상민은 고소 취하 열흘도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도박사이트 운영에 가담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는 악재를 맞았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상민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전국 80여개 가맹점을 둔 인터넷 도박사이트에서 사이버 머니를 충전해주는 전산센터 운영을 맡아 3개월간 도박사이트가 벌어들인 수익금 54억원 중 2억1000만원을 배당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상민은 경찰조사에서 전산센터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수익금을 배당 받은 적이 없다고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디지털뉴스]

디지털뉴스[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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