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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복싱대표팀"가능성 보였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지난해 12월 새로 구성된 아마복싱국가대표팀이 올해 첫 국제대회인 제6회 한·미친선복싱대회에서 세계정상수준의 미국대표팀을 맞아 기대이상으로 선전 (4승6패),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12일 하와이 호놀룰루닐블레이스델센터에서 벌어진 한·미친선 10개체급경기에서 한국은 라이트플라이급의 김진호(김진호·동아대)가 지난해 월드컵대회·세계도전자대회·굿욀게임 우승자로 90년 미국최우수복서로 선정된 에릭 그리핀(23)을 2-1판정으로 제압하는등 페더급·라이트웰터급·라이트미들급등 4개체급에서 승리를 거뒀다.
첫 태극마크를 단 김진호는 이날 시송 투지넘치는 파이팅으로 선전, 귀중한 승리를 이끌어냈다.
또 라이트미들급의 경정구(경정구·상무)는 특유의 변칙작전으로 90굿윌게임 동메달리스트 폴바덴을 공략, 2회2분32초만에 RSC로 제압, 기염을 토했다.
라이트웰터급 유망주 김재경(김재경·동국대)은 주니어대표 출신인 스티브 존슨에게 3-0
(판정)완승을 거뒀고 북경대회 페더급 은메달리스트인 진명돌(진명돌·상무)은, 90굿욀게임 준우승자 이반 로빈슨을 접전끝에 2-1 판정으로 물리쳤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플라이급 강타자 조동범(조동범·한체대)은 90굿윌게임 금메달리스트 티모시 오스틴에게 3-0판정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83년 첫대회가 치러진 이래 역대전적에서 3승3패를 기록하게됐다.
◇전적(12일·하와이)
▲라이트플라이급 김진호 판정 그리핀(동아대).
▲플라이급 오스디· 판정 조속범 (한체대)
▲팬턴급 레이어스 판정 조인주 (동국내)
▲페더급 진명돌 판정 로빈슨(상무)
▲라이트급 호야 RSC 김종일
▲라이트웰터급 김재시 판정 존(동국대)
▲웰터급 버드 판정 전수진 (상무)
▲라이트미들급 경정구 RSC 바덴 (상무)
▲미들급 데모스 판정 김해안(상무)
▲라이트헤비급 윌리엄스 판정 고임다(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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