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신임 대표에 권영국…부대표에 엄정애·문정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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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7일 오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대회의실에서 민변이 연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 집회 탄압 관련 헌법소원·국가배상 청구 소송 및 행정소송 제기 기자회견에서 권영국 변호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8월 7일 오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대회의실에서 민변이 연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 집회 탄압 관련 헌법소원·국가배상 청구 소송 및 행정소송 제기 기자회견에서 권영국 변호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차기 대표에 권영국(61) 변호사가 선출됐다.

정의당은 27일 권 변호사가 전날부터 이틀간 당원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ARS 투표를 거쳐 신임 대표직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총 선거권자 1만5042명 중 4408명이 참여했고, 권 변호사는 이중 4107표(93.2%)를 얻었다. 부대표 선거에 입후보한 엄정애 경북도당 위원장과 문정은 광주시당 위원장도 각각 90.2%, 88.4%를 득표해 부대표로 선출됐다.

정의당은 지난 10~11일 진행된 당대표·부대표 선거 후보 등록 기간에 아무도 후보로 등록하지 않아 다시 한번 후보 등록을 받았고, 권 변호사가 단독 출마하면서 사실상 추대 형식으로 대표직에 올랐다.

풍산금속 해고 노동자 출신인 권 변호사는 해직 10년 만인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하면서 변호사가 됐다. 이후 쌍용차 정리해고 법률대리인단, ‘구의역 김군 사고’ 진상조사단 단장 등 노동 현장에서 활동했다.

앞서 정의당은 4·10 총선에서 한 석도 얻지 못해 22대 국회에서 원외 정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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