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냉동김밥’ 대통령·중기인 만찬 올랐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5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냉동김밥과 불닭볶음면(아래 사진)이 만찬 메뉴로 등장했다. 올곧의 냉동김밥은 지난해 미국의 한 대형마트에서 품절되며 화제를 모았다. [연합뉴스]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냉동김밥과 불닭볶음면(아래 사진)이 만찬 메뉴로 등장했다. 올곧의 냉동김밥은 지난해 미국의 한 대형마트에서 품절되며 화제를 모았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취임 후 3년 연속으로 중소기업인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 행사를 가졌다.

용산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개최된 ‘제35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윤 대통령은 “앞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할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그리고 스타트업을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윤 대통령은 11명의 중소기업인에게 금탑산업훈장 등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토론회를 개최해 달라”고 제안하고 중대재해처벌법 보완과 근로시간 유연화를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냉동김밥(위 사진)과 불닭볶음면이 만찬 메뉴로 등장했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라면 월 수출 1억 달러 돌파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합뉴스]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냉동김밥(위 사진)과 불닭볶음면이 만찬 메뉴로 등장했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라면 월 수출 1억 달러 돌파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합뉴스]

이어진 만찬에는 K푸드 대표주자로 꼽히는 냉동김밥(올곧)과 불닭볶음면(삼양식품)이 나왔다.

최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한류 열풍과 함께 인기몰이 중인 제품으로, 중소·중견기업의 대표적 글로벌 시장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정용진 신세계 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근혜 청와대 핵심 정호성, 용산 기용=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시민사회수석실 3비서관에 내정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 전 비서관은 기존 국민공감비서관 역할인 ‘3비서관’을 맡기로 했다”며 “24일 정식 임명돼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 전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 대통령이 구속 수사했던 인물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요청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며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있어 발탁한 것”이라고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