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태원·채상병 유가족 생각에 유독 마음 무거운 어버이날"

중앙일보

입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버이날인 8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해병대에서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채 상병 유가족을 언급하며 정치의 책무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 땅의 모든 부모는 자식 숫자만큼의 세계를 짊어지고 있다고 한다. 자식들이 커갈수록 더욱 실감하게 된다”며 “그 책임의 무게를 알기에 유독 마음이 무거운 어린이날이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생때같은 자식들을 잃은 채 거리로 나와야 했던 이태원 유가족들부터 내 새끼의 억울한 죽음으로 단장의 고통을 감내했을 해병대원 유가족까지, 행복으로 충만해야 할 어버이날을 외롭고 힘겹게 보내고 있을 우리 부모님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아픔 앞에 정치의 역할을 다시 되짚어본다”며 “‘자식 키우는 책임’을 함께 짊어지는 일, 자식 키우느라 한평생을 바친 부모님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장하는 일도 우리 모두의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부모에게 주어진 책임의 무게를 덜어드릴수록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며 “내년 이맘때, 올해보다 더 행복한 어버이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정치가 주권자를 향해 다해야 할 책무를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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