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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리위안, 베일 쌓인 직함은 군간부 심사위원?...대만언론 사진 공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최근 SNS에 퍼진 펑리위안 중국 퍼스트레이디의 군 사관학교 시찰 사진. 시찰 시점은 밝히지 않은 채 “펑리위안 중앙군사위 간부 심사 전문위원이 학교를 찾아 고위 인재 대오 건설을 조사 연구했다”는 설명이 달려있다. X(트위터) 캡처

최근 SNS에 퍼진 펑리위안 중국 퍼스트레이디의 군 사관학교 시찰 사진. 시찰 시점은 밝히지 않은 채 “펑리위안 중앙군사위 간부 심사 전문위원이 학교를 찾아 고위 인재 대오 건설을 조사 연구했다”는 설명이 달려있다. X(트위터) 캡처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군 사관학교를 시찰하는 사진이 최근 SNS에 퍼지면서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새로운 군부 내 직함이 노출됐다.

펑 여사는 2017년 인민해방군 예술학원 원장에서 물러난 뒤 그동안 군내 직함이 알려지지 않았다. 대만 연합보는 6일 펑 여사가 최근 군 간부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장면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X(옛 트위터)에 퍼진 사진은 펑 여사가 짙은 녹색 육군 정복 차림으로 사관학교를 시찰하는 장면으로, “펑리위안 중앙군사위 간부 심사 전문위원이 학교를 찾아 고위 인재 대오 건설을 조사 연구했다”는 설명이 달려있다.

펑 여사는 과거 저명한 군악대 가수이자 소장 계급의 현역 군인으로 총정치부 가무단 단장 겸 인민해방군 예술학원 원장을 역임했다. 중앙군사위 간부 심사위원은 2016년 신설됐으며 “군사위 주석 책임제를 전면적으로 깊이 관철하면서, 인재의 선발과 임용을 정확하고 과학적으로 확보하는 중요한 조치”라고 홍콩 성도일보가 군 관련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대만 관영통신사인 중앙사는 6일 해당 사진은 인터넷에 올라 온 정보에 불과하다며 신뢰도는 아직 조사를 기다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펑 여사는 지난 3월 세계보건기구(WHO) 결핵 및 에이즈 예방 친선대사 신분으로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의 결핵 예방 현황을 시찰하는 공개활동으로 중화권 매체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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