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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채상병 사건'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소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관련 핵심 피의자 중 한명인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을 소환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4부(부장 이대환)는 이날 ‘채 상병 사망 사건’ 관련 김 사령관을 소환 조사했다. 김 사령관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과 더불어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지난달 15일 오전 경기 화성시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해병대 창설 제75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뉴스1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지난달 15일 오전 경기 화성시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해병대 창설 제75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뉴스1

김 사령관은 지난해 7월 채 상병 사망 이후 조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려는 해병대 수사단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수사단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포함한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이첩하겠다고 보고했지만, 김 사령관은 이를 보류·중단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4월 유재은 관리관을, 지난 2일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를 불러 관련 의혹에 관한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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