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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복귀전에서 147㎞짜리 사구…롯데 유강남, 팔꿈치 맞고 교체

중앙일보

입력

롯데 포수 유강남.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포수 유강남.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포수 유강남이 1군 복귀전에서 불의의 사구로 조기 교체됐다.

유강남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3회말 상대 선발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공을 맞았다. 시속 147㎞짜리 직구가 유강남의 팔꿈치를 때렸고, 통증이 도져 대주자 손성빈과 교체됐다.

지난해 4년 총액 80억원의 대형 FA 계약을 통해 롯데로 이적한 유강남은 올 시즌 타격 슬럼프를 겪었다. 초반 17경기에서 타율 0.122(41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부진했다. 홈런은 1개도 때리지 못했고, 장기인 적시타도 잘 뽑아내지 못했다.

결국 유강남은 지난 14일 고척 키움전을 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2군에서 3경기를 뛰며 감각을 조율했고, 이날 게임을 앞두고 다시 1군으로 올라왔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유)강남이에겐 일단 편하게 하라고 했다. 그렇다고 마음이 완전히 편해지지는 않겠지만, 최대한 신경 쓰지 말고 경기를 뛰라고 했다”고 당부했다.

이날 주전 마스크를 쓰고 8번타자로 돌아온 유강남은 그러나 3회 첫 번째 타석에서 사구를 맞고 교체되며 복귀전을 일찌감치 마쳤다. 롯데 관계자는 “현재 간단하게 치료 중이다. 추후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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