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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사이비종교 연관설에…애꿎은 이 기업까지 곤혹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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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스 마인드 홈페이지 캡처

위버스 마인드 홈페이지 캡처

교육 콘텐트 기업 ‘위버스 마인드’가 하이브의 사이비종교 연관설에 휘말려 곤욕을 치르고 있다. 하이브의 자회사 '위버스'와 이름이 같아서 생긴 해프닝이다.

‘위버스 마인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28일 “최근 자사 및 서비스 관련해 무분별하게 언급되고 있는 부분은 사실무근이며, 해당 관련해서는 법적 조치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발단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번진 하이브를 둘러싼 의혹이다. 하이브가 사이비 종교 단체로 의심받는 명상·기체조 수련 단체와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 내용이다.

이는 하이브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이름이 비슷한 ‘위버스 마인드’가 모두 사이비종교단체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으로 이어졌다. 의혹을 제기한 이들은 명상·기체조 단체가 뇌수련을 강조하는데, 이것이 ‘위버스 마인드’의 ‘뇌새김’ 서비스와 유사하다는 주장도 펼쳤다.

그러자 ‘위버스 마인드’ 측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또 회사 측은“위버스마인드는 게임빌의 창립멤버였던 정성은 대표가 2009년에 설립한 교육 콘텐트 기업”이라며 “베를 짜는 장인의 마음(Weavers·베짜는 사람들)으로 콘텐트를 만들겠다는 기업 철학에서 설립된 국내 벤처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버스 마인드가 서비스하고 있는 뇌새김은 언어 학습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해 2013년에 특허를 받은 콘텐트 브랜드”이라며 “뇌새김과 위버스마인드는 어떠한 기업·종교·정치 단체와도 연관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각종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와 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는 악의적인 글들이 기업의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판단해 법무법인을 선임해 엄중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사실에 어긋나는 무분별한 정보를 퍼뜨리고 생성하는 네티즌들에게는 선처없는 강력한 법적대응을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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