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새로운 시작 인천·경기] 작년 5개 대학서 64건의 과제 발굴·수행…‘글로벌 산학협력 허브’로 도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3면

인천글로벌캠퍼스

 IGC 입주대학들은 학교별 특화 분야에서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2일 열린 IGC 산학협력 커넥트 위크. [사진 IGC]

IGC 입주대학들은 학교별 특화 분야에서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2일 열린 IGC 산학협력 커넥트 위크. [사진 IGC]

지난 2012년 중앙정부와 인천광역시가 조성한 인천글로벌캠퍼스(Incheon Global Campus, 이하 IGC)는 글로벌 교육 허브 조성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외국 명문 대학 5개교를 유치하고 국내·외 학생 4200여명이 공부하는 외국대학 연합 캠퍼스를 만들어왔다. IGC는 산학협력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IGC 입주 대학들은 2020년 3월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이 개정·발효되며 산업통상자원부·인천광역시·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이하 운영재단) 지원으로 산학협력단을 설립하고 학교별 특화 분야에서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개 대학은 64건(약 38억원 규모)의 산학협력 과제를 발굴·수행했다.

첨단기술 분야에 특화된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대는 자동차와 증강현실 분야 특허를 출원하고 기업·연구소에 대한 기술 자문 및 컨설팅 활동을 했다. 패션 분야 명문 한국뉴욕주립대학교 FIT는 교내 스타트업 창업을 달성했다. 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는 인천탁주와 협력해 막걸리 포장과 라벨 디자인을 개발했다.

또 바이오·의료 산업 분야에 특화된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 R&D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분쟁 해결과 안보 분야가 강점인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미국 공군과 협력해 로봇 분야 과제를 수행하고 기업체 임원 대상 갈등관리 워크숍 등을 운영했다.

올해 IGC 입주 대학들은 ^국제공동연구 ^본교 보유 기술 활용 ^연구 인력 교류 ^공동 연구센터 구축 등 본교와 국내 산업·연구계를 연계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추진하는 등 차별화된 산학연 협력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GC는 해외 본교의 교원과 연구개발 역량 및 인프라, 네트워크에 국내 산업을 연결하는 거점으로서 ‘글로벌 산학협력 허브’로 도약하고자 한다.

입주 대학들의 산학협력 성장동력 확보와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중앙정부·지자체·운영재단은 행정적·제도적·재정적 토대를 마련해가고 있다. 올해는 입주 대학들의 산학연 협력 지원을 위해 국·시비 보조금 20억원을 확보했다.

운영재단 박병근 대표이사는 “향후 기술·산업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해 글로벌 산학협력을 주요 전략으로 삼을 예정이며, 글로벌 산학협력을 선도하는 모델을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