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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外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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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호 22면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내가 생각한 인생이 아니야 (류시화 지음, 수오서재)=시와 산문 모두로 이름난 저자의 신작 산문집. 42편의 산문마다 저자의 직·간접 경험에 바탕한 구체적이고 생생한 일화와 더불어 인생과 세상에 대한 저자 특유의 성찰이 번득인다. 그는 인생을 리허설·재촬영 없는 영화, 감독·주연·조연에 엑스트라까지 누구나 1인 다역을 하는 영화에도 비유한다.

젊은 여성 과학자의 초상

젊은 여성 과학자의 초상

젊은 여성 과학자의 초상 (린디 엘킨스탠턴 지음, 김아림 옮김, 흐름출판)=행성과학자인 저자는 지구의 핵과 유사한 물질로 구성된 소행성을 탐사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프시케 프로젝트’의 책임자. 여성 학부생이 20%에 불과했던 1980년대 MIT에 입학해 차별과 편견을 넘어 과학자이자 리더로 성장한 과정의 갖은 경험을 진솔하게 전한다.

나의 이중생활, 사라 베르나르의 회고록

나의 이중생활, 사라 베르나르의 회고록

나의 이중생활, 사라 베르나르의 회고록 (사라 베르나르 지음, 이주환 옮김, 마르코폴로)=알폰스 무하의 출세작이 된 공연 포스터의 주인공이자, 바다 건너 미국 등에도 순회공연을 다니며 큰 인기를 누린 프랑스 연극배우 사라 베르나르(1844~1923)의 자서전. 빅토르 위고와의 관계를 포함해 배우로서의 삶과 당시의 여러 시대상이 담겼다.

살아 보니, 지능

살아 보니, 지능

살아 보니, 지능 (이권우·이명현·이정모·정재승 지음, 강양구 기획, 어크로스)=교양·과학계 이름난 저자들이자 환갑을 맞은 세 이(李)씨, 이른바 ‘환갑삼이’가 나이 듦과 지능 등에 대해 뇌과학자 정재승과 나눈 대담집. 세 사람과 물리학자 김상욱의 대담 『살아보니, 시간』, 진화학자 장대익과의 대담 『살아보니, 진화』도 출판사를 달리해 나왔다.

TMI: 정보가 너무 많아서

TMI: 정보가 너무 많아서

TMI: 정보가 너무 많아서 (캐스 R 선스타인 지음, 고기탁 옮김, 열린책들)=‘아는 것이 힘’이라지만 ‘무지는 축복’이란 말도 있다. 미국의 법학자이자 『넛지』 등의 저서로 이름난 저자는 정부가 기업 등에 요구하는 각종 정보 공개가 단지 ‘알 권리’ 때문이라기보다 복지에,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주장을 편다.

반항과 창조의 브로맨스 에밀 졸라와 폴 세잔

반항과 창조의 브로맨스 에밀 졸라와 폴 세잔

반항과 창조의 브로맨스 에밀 졸라와 폴 세잔 (박홍규 지음, 틈새의시간)=소설가 에밀 졸라와 화가 폴 세잔의 우정은 이들이 시골 학교에 다닌 10대 시절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평생에 걸친 우정과 교류, 각자의 창조적 여정과 함께 특히 두 사람의 견해가 날카롭게 대립한 드레퓌스 사건과 그 이후 각자의 사상·예술이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조명한다.

협동 농장의 겨울 요리법

협동 농장의 겨울 요리법

협동 농장의 겨울 요리법 (루이즈 글릭 지음, 정은귀 옮김, 시공사)=올해 10월 별세한 미국 시인 루이즈 글릭이 2020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발표한 마지막 시집. 같은 번역자·출판사를 통해 이로써 1968년의 데뷔작 『맏이』, 대표작으로 꼽히는 1992년의 『야생 붓꽃』을 포함한 그의 시 전집 우리말 번역본이 모두 13권으로 완간됐다.

백종원의 우리술

백종원의 우리술

백종원의 우리술 (백종원 지음, 김영사)=전통주·민속주·지역특산주 등을 아울러 이른바 ‘우리술’을 만드는 전국 곳곳의 양조장 39곳과 누룩·효모를 만드는 5곳의 이야기와 더불어 우리술 전반에 대한 입문 지식을 담았다. 술을 마시면 왜 취하는지, 술의 종류마다 어떤 발효 과정을 거치는지, 증류주는 왜 비싼지 등 관련 과학·법규 등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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