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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글쓰기 꼬마 참고서 外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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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호 22면

글쓰기 꼬마 참고서

글쓰기 꼬마 참고서

글쓰기 꼬마 참고서(김상우 지음, 페이퍼로드)=30년 기자로 일했던 저자는 ‘좋은 글’이란 “독자에게 쉽게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문장”이라고 말한다. 문제는 말은 쉬워도 그렇게 쓰기는 쉽지 않다는 것. 글쓰기 초보가 “힘 빼고 자연스럽게 글을 쓰는 것”에 초점 맞춰 쉬운 설명, 풍부한 예문을 통해 글쓰기 실용 지침을 한 권으로 전한다.

트립 투 이탈리아 2

트립 투 이탈리아 2

트립 투 이탈리아 2(한창호 지음, 볼피)=영화로 읽는 이탈리아 인문 기행. 로마·피렌체·베네치아 등 널리 알려진 도시와 이를 배경 삼은 영화를 다룬 1권에 이어 이번에는 볼로냐·비첸차·볼테라 등을 다룬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이 소도시들은 수공예 장인의 솜씨처럼 고유한 성격이 잘 유지돼 한결 뚜렷하게 이탈리아 문화가 보이는 곳이다.

당쟁의 쏘시개로 스러진 선구자 정여립

당쟁의 쏘시개로 스러진 선구자 정여립

당쟁의 쏘시개로 스러진 선구자 정여립(김용상 지음, 신아출판사)=조선 중기 사상가·정치가 정여립의 삶을 다룬 장편 소설. 평등하고 자유로운 세상을 꿈꾸며 대동계를 조직한 그의 사상은 반역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저자는 “소설의 바탕은 상상 아닌 사실”이라며 “읽는 재미를 위해 허구적으로 꾸민 대목이 꽤 많지만, 근본은 흔들지 않았다”고 했다.

잡동산이 현대사 1~3

잡동산이 현대사 1~3

잡동산이 현대사 1~3(전우용 지음, 돌베개)=유리거울·안경·이태리타올 같은 일상의 물건을 비롯해 수능시험지·자동판매기·전봇대·신용카드·선거벽보 등 총 281개의 물건을 통해 각각에 담긴 근현대 한국의 모습과 한국인의 삶을 조명했다. 1권 일상생활, 2권 사회·문화, 3권 정치·경제로 나눴다. 목차를 통해 관심사를 골라 읽기 좋은 책이다.

갑골문자

갑골문자

갑골문자(피터 헤슬러 지음, 조성환·조재희 옮김, 글항아리)=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서구 언론사의 베이징 사무실에서 일하며 저자가 접한 중국의 분위기와 사람들이 유려한 문장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진다. 당시 벌어진 시사적 사건들의 흐름 한편으로 유적 발굴 현장에서 만난 인물들과 어느 갑골문 학자의 비극적인 생애가 드러난다.

제임스 다이슨

제임스 다이슨

제임스 다이슨(제임스 다이슨 지음, 김마림 옮김, 사람의집)=무선청소기, 헤어드라이어 등 제품마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온 기업의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의 자서전. ‘먼지 봉투 없는 진공청소기’는 무려 5127개의 시제품을 만든 끝에 완성했다고 한다. 한 번에 한 요소만 변경해야 오류와 결점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결과다.

경공매부동산 카툰경매 1·2

경공매부동산 카툰경매 1·2

경공매부동산 카툰경매 1·2(강명주 지음, 지지옥션)=국내 대표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창업주 강명주 회장이 2000년부터 23년간 그린 만평의 집대성. 40년 쌓아온 경매정보 데이터와 관련 법령, 시기별 부동산 시장, 경매 업계 이슈 등을 만화로 쉽게 설명했다. 만화별로 별도의 설명을 첨부해 경매 초보자의 이해를 돕는다.

우리는 미국을 모른다

우리는 미국을 모른다

우리는 미국을 모른다(김동현 지음, 부키)=미국 국영 방송 VOA(미국의 소리)에서 2019년부터 4년간 펜타곤을 취재한 저자는 한반도 중심의 안보 논리 대신에 러시아·중국·북한을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미국이 진정 한국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미국의 셈법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관점에서 미국의 관련 정책과 한반도 상황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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