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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풍경] 12월의 시든 꽃과 그림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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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해가 강을 건너 산을 넘는다.
시든 꽃들이 벽에 기대어 해바라기 한다.
노을이 물든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제 키만큼 그림자가 벽을 기어오른다.
이제야 꽃은 온전한 제 모습을 본다.
한 해가 저무는 12월 어느 날 문득.

촬영정보

사진을 빛 그림이라고 한다. 빛뿐만 아니라 그림자는 사진의 좋은 소재다. 렌즈 16~35mm, iso100. f11,1/32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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