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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 만났지만, 한·중 회담은 유동적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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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호 01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과 한·미·일 정상 회동을 했다. 3국 정상이 만난 건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3국 정상회의 이후 3개월 만이다.

반면 한·중 정상회담은 이날까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APEC 기간 내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지에선 양국 정상 일정상 17일 만나더라도 약식 회동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미·일 정상은 이날 10분간 이어진 회동에서 캠프 데이비드에서 구축한 포괄적 협력 체제가 성공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3국 간 고위급 대화 채널이 활발히 가동되고 있다는 평가를 공유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덕분에 짐을 크게 덜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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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3국 정상 회동에 앞서 기시다 총리와 35분간 한·일 정상회담도 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올해 일곱 번째이자 지난 9월 이후 두 달 만이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양국 간 협력이 심화되고 전략대화까지 재개되면서 지난 3월 방일 때 합의한 정부 간 협의체가 100% 복원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관심이 집중된 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개최 여부를 계속 논의 중”이라며 “양국 일정이 빡빡해 떠나기 전까지 회담이 이뤄질지 장담 못 하겠지만 논의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이 미·일 정상과는 양자 회담을 했는데 한·중 정상회담은 왜 확정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엔 “중국은 우선 미국과의 회담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한 뒤 가용시간에 어떤 나라와 얼마나 컴팩트하게 회담하고 돌아갈지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한·중 정상회담이 성사될지는 별개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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