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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독일 국방군 外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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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5호 22면

독일 국방군

독일 국방군

독일 국방군 (팀 리플리 지음, 박영록 옮김, 플래닛미디어)=1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10만명 규모의 국가방위군으로 축소된 독일군은 이후 20년 만에 역사상 손꼽히는 강력한 군대가 됐다고 한다. 전사 연구로 이름난 저자가 2차 대전에서 독일군이 수행한 전쟁과 그 승리·패배 이유, 히틀러의 군 장악 과정 등을 사료를 바탕으로 상세하게 전한다.

최강의 AI 공쌤반 아이들

최강의 AI 공쌤반 아이들

최강의 AI 공쌤반 아이들 (공민수 지음, 리틀에이)=초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실제 진행한 융합수업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AI를 활용해 동화·웹툰 작가, 애니메이션 감독, 시인, 화가가 되어 작품을 만들고 메타버스에 전시하는 방법까지 담았다. 자기표현의 성공 경험과 미래 직업 경험을 통해 표현 능력과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플라스틱 테러범

플라스틱 테러범

플라스틱 테러범 (도로테 무아장 지음, 최린 옮김, 열린책들)=의료용을 포함한 일회용품과 각종 포장재를 비롯해 광범위하게 쓰이는 플라스틱의 문제를 유해성, 저조한 재활용, 관련 기업 실태, 시민단체 활동, 각국의 정책 등을 두루 아우르며 지적한다. 프랑스 언론인인 저자에 따르면 플라스틱 생산에 사용되는 석유의 양 자체도 엄청나다고 한다.

우상파괴

우상파괴

우상파괴 (윤동준 지음, 파람북)=열여섯에 조기유학을 떠났다가 자퇴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미국 명문대에 장학생으로 입학한 2000년생 저자가 절망에 빠져 있던 3년간 수백 권의 인문서를 독파해 쌓은 해박한 지식을 풀어냈다. 현재를 희망이 허락되지 않는 불확실성의 시대로 정의하고, 여기서 벗어나기 위한 희망과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야기 수업

이야기 수업

이야기 수업 (육상효 지음, 알렙)=영화 감독·시나리오 작가이자 대학에서 스토리텔링을 가르치는 저자가 미국 유학 시절의 배움까지 녹여서 ‘시나리오 쓰기’를 친절하고 상세하게 안내한다. 그 첫 단계는 ‘한 줄 스토리 쓰기’. 여러 작품 분석을 포함해 저자의 문장 자체가 빼어나다. 이야기의 효용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이 담긴 이야기도 흥미롭다.

독작

독작

독작 (김왕노 지음, 실천)=한국디카시학 문학상 수상 시집. ‘디카시’는 국립국어원의 개방형 사전 ‘우리말샘’에 따르면 “디지털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하여 찍은 영상과 함께 문자로 표현한 시”다. ‘독작’은 요즘 말로 혼술. 찻잔 사진을 곁들여 이렇게 썼다. “상처라도 끓여 혼자 홀짝이니/ 미운 사람 하나 없는 세상이다.”

해방 후 김구의 백범일지

해방 후 김구의 백범일지

해방 후 김구의 백범일지 (이계형 편저, 역사공간)=김구의 생애를 다룬 평전·전기는 수없이 많다. 하지만 그의 해방 이후만을 다룬 책은 없다. 국민대 교수인 저자가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2300건의 기사를 토대로 김구 전집 등을 참조하고 현장 답사를 거쳐 1945년 11월 23일부터 1949년 6월 26일까지 김구의 행적을 날짜별로 정리했다.

프랑스의 음식문화사

프랑스의 음식문화사

프랑스의 음식문화사 (마리안 테벤 지음, 전경훈 옮김, 니케북스)=오늘날 프랑스에 해당하는 지역이 갈리아로 불리던 시기부터 현대까지 시대별로 프랑스 음식의 발전과 변천을 담은 미국 대학의 불문학 교수이자 음식문화연구소장의 저서. 마르셀 프루스트나 에밀 졸라 등의 소설과 ‘바베트의 만찬’ 등의 영화 속 프랑스 음식 얘기도 별도의 장에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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