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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가자 보건부 "병원 폭발로 팔레스타인 주민 471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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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전날 폭발로 폐허가 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알아흘리 병원 인근 모습. 신화=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전날 폭발로 폐허가 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알아흘리 병원 인근 모습. 신화=연합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병원 폭발로 인해 총 471명이 사망하고 28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3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무장 정파 하마스의 보건부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하마스 보건부의 대변인은 이날 이스라엘에 병원 폭발의 책임을 돌리면서 이같이 말했다.

보건부는 또 “이스라엘이 지난 7일 폭격을 시작한 이래 3478명이 사망했다”며 “가자지구에 있는 병원들은 무너지기 일보 직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가자지구 알아흘리 아랍 병원에선 지난 17일 대형 폭발이 일어나 수백명의 환자가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국경없는의사회와 영국 스카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폭발 당시 병원 건물 안팎에는 환자와 의료진뿐 아니라 전쟁통에 몸을 피할 곳을 찾아온 피란민들이 많았다.

사고 직후 하마스는 이스라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비난을 퍼부었지만 이스라엘 측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오발로 인한 사고라고 반박하며 관련 영상과 녹취 등을 공개하는 등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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