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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눈물 4000원→4만원?…"울지 마세요" 심평원의 답변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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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인공눈물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의료업계에선 인공눈물의 급여 혜택 축소로 인해 4000원짜리 인공눈물의 가격이 10배 뛰어 4만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모습. 김성룡 기자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모습. 김성룡 기자

강중구 심평원장은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어르신 인공눈물로 사용하는 히알루론산 나트륨 점안제의 (건강보험) 급여를 계속 유지하겠느냐’는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동안 히알루론산 나트륨 점안제는 건보 급여 혜택을 적용받으면 실제 가격의 10% 수준인 약 4000원에 60개입 한 상자를 살 수 있었다.

최근 심평원은 히알루론산 나트륨 점안제가 라식·라섹 수술 후, 외상, 콘택트렌즈 착용 등에 의한 외인성 질환에 대해 임상적 유용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급여 축소를 예고했다.

김영주 의원은 “4000원 수준인 인공눈물이 건보 급여 혜택에서 제외돼서 비용이 4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국민이 많이 우려하고 있다”며 “특히 안구건조증이 많은 어른이 의료비 부담을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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