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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13년 만에 AG 단체전 金…임성재는 개인전 銀

중앙일보

입력

김시우와 임성재, 장유빈, 조우영(왼쪽부터)으로 팀을 이룬 남자골프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대한골프협회

김시우와 임성재, 장유빈, 조우영(왼쪽부터)으로 팀을 이룬 남자골프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대한골프협회

골프 남자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와 김시우, 아마추어 조우영 장유빈 등 4명이 한 팀을 이룬 한국은 1일 중국 항저우 웨스트레이크 국제 골프코스(파72, 7280야드)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76언더파 788타를 합작했다.

남자 골프는 4명이 출전해 4라운드 72홀 경기를 펼친 뒤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한국은 2위 태국을 20타 이상으로 여유 있게 제치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한국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가져온 건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김민휘가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이후 13년 만이다.

한국은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 은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임성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데이어 이번 대회 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KPGA

임성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데이어 이번 대회 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KPGA

개인전에서는 임성재가 26언더파 262타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27언더파 261타로 금메달을 목에 건 홍콩의 다이치 고와의 차이는 단 한 타였다. 동메달은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대만의 훙젠야오에게 돌아갔다.

한국 선수들은 전원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수준 높은 기량을 과시했다. 김시우가 23언더파 265타로 4위, 장유빈은 22언더파 266타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우영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공동 6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 개인전 및 단체전을 통틀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확보하며 전 종목 메달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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