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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열풍 부추긴 박순혁, 투자일임사 운용본부장 겸직 논란

중앙일보

입력

올해 국내 증시에서 '밧데리 아저씨'로 불리며 이차전지 열풍을 주도했던 박순혁 작가가 코스닥 상장사인 금양 이사직과 투자일임사 운용본부장직을 동시에 수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밧데리 아저씨’라고 불리는 박순혁 작가. 지난 5월까지 금양에서 홍보 임원으로 일했다. 뉴스1

‘밧데리 아저씨’라고 불리는 박순혁 작가. 지난 5월까지 금양에서 홍보 임원으로 일했다. 뉴스1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작가는 넥스테라투자일임에서 상근직으로 투자운용본부장을 맡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넥스테라투자일임에서 박 작가가 운용 중인 계약 수는 총 7건, 119억3500만원 규모다.

박 작가는 넥스테라 영업보고서에서 지난해 2분기부터 투자 운용 인력으로 등장했다.

박 작가는 올해 5월까지 금양의 기업설명(IR) 담당 이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투자일임사의 운용역이 특정 기업의 홍보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이차전지주 등 주식을 추천한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박 작가는 금양과는 IR 대행 계약을 맺은 것이며 본업은 넥스테라투자일임에서의 투자자문업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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