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증시에서 '밧데리 아저씨'로 불리며 이차전지 열풍을 주도했던 박순혁 작가가 코스닥 상장사인 금양 이사직과 투자일임사 운용본부장직을 동시에 수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 작가는 넥스테라투자일임에서 상근직으로 투자운용본부장을 맡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넥스테라투자일임에서 박 작가가 운용 중인 계약 수는 총 7건, 119억3500만원 규모다.
박 작가는 넥스테라 영업보고서에서 지난해 2분기부터 투자 운용 인력으로 등장했다.
박 작가는 올해 5월까지 금양의 기업설명(IR) 담당 이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투자일임사의 운용역이 특정 기업의 홍보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이차전지주 등 주식을 추천한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박 작가는 금양과는 IR 대행 계약을 맺은 것이며 본업은 넥스테라투자일임에서의 투자자문업이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