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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전기차 시장 42% 성장...中 BYD 독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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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인도량이 전년 대비 약 4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 BYD. 중앙포토

중국 전기차 업체 BYD. 중앙포토

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6월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는 약 616만 1000대에 달했다. 이중 BYD는 탄탄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128만 7000대를 판매해 전 세계 시장 점유율 20.9%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3만 3000대를 판매한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테슬라는 점유율 14.4%로 2위를 지켰다. 88만 9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7.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가격 인하 정책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제 혜택 덕을 봤다. 다만 BYD와의 점유율 격차는 6.5%포인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1.8%포인트)보다 더 벌어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해, 점유율 4.3%로 5위에서 7위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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