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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패 연루설’ 로켓군 사령관 교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중국이 지휘부를 상대로 반부패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진 인민해방군 로켓군의 사령관을 교체했다. 로켓군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강조하는 ‘전략적 억지력’의 핵심에 있으며, 중국군의 대만 무력시위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31일 베이징에서 인민해방군 창건일(건군절)을 하루 앞두고 시 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인민해방군 상장(대장) 진급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왕허우빈 전 인민해방군 해군 부사령관이 새 로켓군 사령관으로 임명됐고, 남부전구(戰區) 출신 쉬시성이 로켓군 신임 정치위원으로 임명됐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앙군사위원회 기율감찰위원회가 로켓군 사령관인 리위차오 상장과 그의 전·현직 부관인 장전중 전 로켓군 부사령관, 류광빈 현 부사령관을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달 28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SCMP는 “시 주석이 (한 부대에서) 사령관과 정치위원이 동시 교체한 건 매우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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