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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4대그룹, 8월말까지 전경련 재가입 여부 알려달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김병준

김병준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직무대행이 “재계 4대 그룹에 8월 말 총회 때까지 (전경련에) 가입을 할지에 대한 의사를 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대행은 19일  “전경련이 글로벌 차원의 싱크탱크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권력과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윤리위원회를 만드는 등 쇄신을 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을 하고 있으니 (주요 4대 그룹이) 다시 가입해 달라는 요청 서한을 보냈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이날 새롭게 출범하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가입할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에 발송했다. 전경련은 다음 달 22일 총회를 열고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 통합해 ‘한경협’으로 바뀌면서 신임 회장 선임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새 출발과 함께 4대 그룹 재가입을 성사시키기 위한 첫발로 이날 서한을 보낸 것이다. 다음은 김 회장대행과 일문일답.

서한은 회장대행이 직접 보낸 것인가?
“경영위원회 명의로 보낸 것이고 내가 최종적으로 결재했다.”
전경련 차기 회장에는 류진 풍산 회장이 유력한가.
“여러 사람이 추대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그 안건을 회장단 회의에 올리지 않았다. 8월 회의가 열리면 거기 올리는 게 맞는 것이다.”
4대 그룹 가입 진행은 어느 정도 선까지 진행됐나?
“여러 레벨에서 접촉을 하고 있다.”

4대 그룹은 주요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재가입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다른 재계 관계자는 “재가입을 위해서는 체감할 수 있는 환골탈태를 보여주는 게 우선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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