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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설 시간에 사라진 성악가…공연장 화장실서 숨진 채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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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천시문화예술회관

사진 김천시문화예술회관

경북 김천의 한 공연장에서 40대 여성 성악가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7일 김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3분쯤 김천시 문화예술회관 3층 여자화장실에서 소프라노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날 김천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카르미나 부르나' 공연의 초청가수로 방문했다. A씨는 공연 후반부에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김천시 관계자는 "A씨가 무대에 오를 시간인데 보이지 않아 찾으러 다녔다"며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행사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했고 119 구조대가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범죄 관련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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