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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에 재건' 덕수궁 돈덕전…9월 개관 앞두고 미리 공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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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외교 공간으로 쓰였던 덕수궁 돈덕전(惇德殿)이 9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12개 국가에 먼저 소개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총 12개 국가 출신의 인플루언서와 외교관 등을 초청해 돈덕전을 소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연합뉴스

대한제국 외교 공간으로 쓰였던 덕수궁 돈덕전(惇德殿)이 9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12개 국가에 먼저 소개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총 12개 국가 출신의 인플루언서와 외교관 등을 초청해 돈덕전을 소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연합뉴스

구한말 건립됐다 일제에 의해 헐려나간 덕수궁 돈덕전이 오는 9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과거 대한제국 수교국을 대상으로 미리 공개됐다.

문화재청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돈덕전에서 대한제국과 수교했던 12개국의 외교관과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돈덕전 미리보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돈덕전은 덕수궁 석조전 뒤쪽에 있는 서양식 2층 건물이다. 고종 즉위 40주년 기념 행사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립됐다. 이후 대한제국 외교를 위한 영빈관 및 알현관 등으로 사용됐다.

1907년에는 순종이 즉위식이 열린 역사적 장소였으나, 1920년대 들어 일제에 의해 헐렸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돈덕전에서 열린 미리보기(프리뷰)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 모습. 사진 문화재청

26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돈덕전에서 열린 미리보기(프리뷰)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 모습. 사진 문화재청

문화재청은 2017년 돈덕전 재건을 시작해 5년 만인 지난해 11월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하엘 라이펜슈틀 독일 대사, 볼프강 앙거홀처 오스트리아 대사, 프랑소와 봉땅 벨기에 대사를 비롯해 폴 클레멘슨 영국 문화원장, 미켈라 린다 마그리 이탈리아 문화원장, 루도빅 기요 프랑스 대사관 문화참사관, 스츠 언드라쉬 헝가리 문화원 부원장, 최자현 덴마크 대사 부인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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