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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신도시 프로젝트 재개 청신호…"한국에 더 많은 기회"

중앙일보

입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9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 회의에서 다우드 알 그라이리 이라크 무역부 장관에게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9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 회의에서 다우드 알 그라이리 이라크 무역부 장관에게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화건설이 공사하다 중단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가 6년만에 재개될 전망이다.

21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제9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알 그라이리 이라크 무역부장관은 중단된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알 그라이리 장관은 “수일 내로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한국 기업에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라크 정부가 개발 계획과 함께 3년 치 예산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분위기에서 사업을 검토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비스마야 신도시는 바그다드 인근에 주택 약 10만호와 사회기반시설 등을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당초 공사대금은 101억 달러(약 13조원)에 이른다. 하지만 발주처인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가 한화건설에 공사비를 미지급하면서 지난해 10월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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