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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한덕수, 국회서 허위사실로 답변 거부…사과 없으면 조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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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동관 언론 사찰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동관 언론 사찰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국회 대정부질문 요지서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공식적인 사과 표명이 없을 경우 가능한 조치 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대정부질문) 질의요지서가 전달됐음에도 불구하고 국회에서 허위사실을 말해 의도적 답변을 거부한 한 총리에게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작성 문건에 대한 고 의원의 질문에 48시간 전 질의요지서를 정부에 제출해야 하는 국회법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고 의원에 따르면 국회 의안과는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질문 요지서 취합본은 12일 13시 34분에 공용 메일로 정부 측 담당 부서인 행정안전부 의정담당관실로 송부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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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의원은 또 "국민의힘 김근식 위원장은 제가 공개한 문건이 '2021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때 박형준 후보에게 이미 나왔던 이야기'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부산시장 선거 때 공개된 문서와 내용이 완전히 다른 문서로, 사실관계를 바로잡지 않으면 법적 조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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