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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빌려줘" 공무원들에 거절당하자…시청서 흉기 휘두른 50대

중앙일보

입력

논산경찰서. 중앙포토

논산경찰서. 중앙포토

공무원들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하다가 거절당하자 시청에 찾아가 흉기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충남 논산경찰서는 24일 논산시청에서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흉기 난동을 부린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 치상)로 A(55)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경 논산시청 비서실에서 흉기를 꺼내 들고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50대 경찰관의 오른쪽 손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과 논산시청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공무원들에게 최근까지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하다 거절당하자 흉기를 들고 비서실을 찾아와 시장 면담 등을 요구했다.

A씨는 지난달 31일에도 논산 시내에서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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