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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정자교 붕괴사고' 관련 성남시 압수수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5일 오전 9시45분쯤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40대 여성이 숨지고 20대 남성이 크게 다쳤다. 손성배 기자

5일 오전 9시45분쯤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40대 여성이 숨지고 20대 남성이 크게 다쳤다. 손성배 기자

경찰은 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교 붕괴 사고와 관련해 성남시청과 분당구청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 수사 전담팀은 이날 오후 1시 35분부터 성남시청과 분당구청, 교량 점검업체 등 총 7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정자교는 정자동에서 탄천을 가로지르는 왕복 6차로 교량으로, 지난 5일 오전 9시 45분쯤 도로 양쪽 보행로 중 한쪽 보행로가 무너지면서 이곳을 지나던 3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30대 남성 1명이 다쳤다.

정자교는 지난해 하반기 분당구가 3개월간 진행한 관내 교량 정기 점검에서 정자교가 A~E 등급 중 2번째인 B등급(양호)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6일 이번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수사가 필요한 대상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이날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교량 설계부터 시공까지 하자가 없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또 그간 이뤄진 안전 점검 및 보수 공사와 관련한 내역 전체를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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