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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혼합현실 헤드셋 처음 공개할까…6월 개발자대회 초관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애플은 6월 5∼9일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연례 개발자 행사인 ‘세계개발자대회(WWDC) 2023’을 개최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애플의 개발자대회. 신화=연합뉴스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애플의 개발자대회. 신화=연합뉴스

WWDC에서는 전 세계 개발자들을 초청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등 주요 제품에 대한 운영체제의 다음 버전을 선보이고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능을 소개한다. 애플의 미래를 엿볼 기회다.

이번 WWDC에서는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이 처음 공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앞서 이번 연례 개발자 행사에서 애플이 MR 헤드셋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2015년부터 MR 헤드셋 개발을 시작했다. 당초 지난해 6월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올해 1월에 이어 4월로 연기됐다가 다시 6월로 미뤄졌다.

혼합현실은 현실과 가상 세계가 혼합된 환경을 칭한다. 게임 포켓몬고처럼 현실에 가상을 접목한 증강현실(AR)과 크로마키처럼 가상에 현실을 접목한 증강가상(AV)을 두루 아우르는 개념이 혼합현실이다.

MR 헤드셋은 2015년 애플워치를 선보인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주요 신제품으로, 최근 성장세 둔화를 겪고 있는 애플에 새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에 MR 헤드셋을 공개하기 위해 이달 초에는 100명의 주요 중역이 모인 가운데 시연회를 열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헤드셋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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