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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한국야구 WBC 8강행 가능, 간판선수는 이정후”

중앙일보

입력

MLB닷컴이 WBC에서 한국이 8강에 오를 전력을 갖췄다고 설명하면서 주목할 만한 간판 선수로 이정후를 지목했다. 뉴스1

MLB닷컴이 WBC에서 한국이 8강에 오를 전력을 갖췄다고 설명하면서 주목할 만한 간판 선수로 이정후를 지목했다. 뉴스1

미국 메이저리그야구(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오는 8일 개막하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한국 야구대표팀을 8강권 전력으로 분석했다. 주요 선수로는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를 꼽았다.

MLB닷컴은 지난 2일 게재한 칼럼 형태의 기사를 통해 “한국은 B조를 통과(8강 진출)하는데 문제가 없다”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이정후를 큰 무대에서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팀 전력에서 MLB닷컴은 한국을 10위에 올려놓아 경쟁력을 다소 낮게 평가했다. 도미니카공화국과 미국, 일본을 각각 1~3위에 올려놓아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 푸에르토리코와 멕시코, 베네수엘라, 쿠바, 캐나다 등을 4~8위권으로 봤다.

MLB닷컴의 분석은 한국이 B조를 통과해 8강에 오르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그 이상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여러 번의 WBC에서 한국이 부진한 성적에 그친 점이 새 대회 전망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한 셈이다.

MLB닷컴은 이정후(맨 왼쪽)와 더불어 토미 현수 에드먼(가운데)과 김하성 등 메이저리거들을 한국야구대표팀에서 주목할 선수들로 꼽았다. 뉴스1

MLB닷컴은 이정후(맨 왼쪽)와 더불어 토미 현수 에드먼(가운데)과 김하성 등 메이저리거들을 한국야구대표팀에서 주목할 선수들로 꼽았다. 뉴스1

한국 선수단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이정후를 꼽았다. MLB닷컴은 지난달 WBC 포지션별 선수들을 조명하며 이정후를 최고의 외야수로 선정하는 등 꾸준히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정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선수로는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과 김하성(샌디에이고) 등 두 명의 한국인 메이저리거를 언급했다.

이번 대회는 대만과 미국, 일본에서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한국은 B조에 편성돼 호주(9일), 일본(10일), 체코(12일), 중국(13일)을 잇달아 상대한다. 조 2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면 8강에 올라 A조 통과 팀과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4강에 오른 팀들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동해 우승팀을 가린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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