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일-용산 고교최강 "클린슛"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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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용산고와 선일여고가 올 시즌 고교농구 정상에 우뚝 섰다.
용산고는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폐막된 제1회 학산 배 전국남녀고교우수 팀 초청농구대회 최종일 남고부 결승에서 평균신장 1m 93cm의 「장신군단」휘문고를 맞아 골게터 김병철 11점) 의 폭넓은 활약에 힘입어 휘문고의 막판추격을 잘 뿌리치고 57-55로 승리, 대통령기대회 우승에 이어 올 시즌 2관 왕에 올랐다.
또 여고부결승에서 선일여고는 전반초반 대전여상의 패기에 눌러 27-24로 뒤지는 등 고전했으나 전주원(23점) 이지현(18점)의 중거리 슛이 터지면서 후반10분쯤 48-33으로 크게 점수 차를 벌려 결국 66-56으로 낙승했다.
이로써 여고최강 선일여고는 춘계연맹전·대통령기·쌍룡기·종별대회·전국체전 우승에 이어 6관 왕의 대 기염을 토하면서 28연승을 구가, 여고 최고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이 대회 최우수 선수 상은 용산고 우승의 견인차 양경민과 선일여고의 가드 전주원에게 각각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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