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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라자루스 등 사이버 분야 첫 대북 독자 제재”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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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호 12면

정부가 북한의 해커와 해킹 단체에 대해 처음으로 독자 제재의 칼을 꺼내 들었다. 김정은 정권의 핵·미사일 자금줄을 끊겠다는 구상이다. 이준일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은 10일 “해외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을 조달하는 기관 7곳과 개인 4명을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며 “이는 사이버 분야에서 한국의 첫 대북 독자 제재”라고 밝혔다. 제재 대상에는 라자루스 그룹과 110호 연구소를 비롯해 블루노로프·안다리엘·조선엑스포합영회사·기술정찰국·지휘자동화대학 등과 박진혁·조명래·송림·오충성 등이 포함됐다. 2017년 이후 북한이 탈취한 가상 자산은 1조5000억원 이상으로 지난해에만 800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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